
관절 영양제 카테고리에서 오랫동안 1순위였던 콘드로이친 옆에, 최근 DEM(난각막 가수분해물) 원료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두 성분은 출발점부터 다릅니다. 콘드로이친은 단일 성분이고, DEM은 사람 연골과 비슷한 복합 구조를 그대로 가져온 원료입니다.
핵심 요약
DEM은 연골을 구성하는 콜라겐·엘라스틴·히알루론산·콘드로이친이 한 막 안에 자연 결합된 복합 원료입니다. 식약처는 난각막가수분해물(NEM®, 제2024-9호)을 관절·연골 건강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하고 있고, 한국인 95명을 대상으로 한 12주 인체적용시험에서 WOMAC·VAS 지표가 유의적으로 감소했습니다. 콘드로이친도 통증 완화 효과가 임상으로 확인된 성분이지만, 작용 경로는 염증 억제에 가깝습니다. 활동량이 많거나 기존 영양제 효과가 부족했다면 DEM 계열, 가성비 위주라면 콘드로이친이 합리적입니다.
콘드로이친의 작용 기전과 한계
관절은 연골이 받쳐줍니다. 연골세포가 콜라겐·콘드로이친·히알루론산 같은 세포외기질을 만들어 구조를 유지하지만, 나이·체중·운동량이 누적되면 마모 속도가 생성 속도를 앞섭니다.
콘드로이친은 연골세포 표면의 TLR(톨 유사 수용체) 경로에 작용해 연골 분해 효소(MMP-13 등)와 염증 반응을 억제합니다. 통증·뻣뻣함을 줄이는 효과는 여러 임상에서 확인됐고, 단가도 낮습니다. 식약처도 콘드로이친 황산을 관절·연골 건강 기능성 원료로 인정하고 있어, 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 양쪽에서 광범위하게 쓰입니다. 다만 단일 수용체 경로만 다루기 때문에, 새 세포외기질을 만들어내는 신호까지 끌어올리기는 어렵습니다. '방어'에는 강하지만 '재공급'에는 약한 구조입니다. 글루코사민 단독 복용이 효과가 약하다는 메타분석(NEJM, 2006 GAIT 연구 이후 후속 분석)이 누적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콘드로이친은 염증·통증 완화에 의미 있는 성분입니다. 다만 이미 마모가 진행된 연골을 다시 채우는 신호까지 기대하기는 단일 성분 특성상 한계가 있습니다.
DEM 원료가 콘드로이친과 다른 3가지
DEM은 달걀 껍데기 안쪽 얇은 막(난각막)을 효소·물리적 공정으로 처리한 원료입니다. 사람의 관절 연골을 구성하는 성분 대부분이 그대로 들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 구조 차이 — 콘드로이친은 단일 성분이지만, DEM에는 콜라겐(주로 1형),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콘드로이친 황산,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이 자연 결합된 상태로 존재합니다.
- 작용 경로 차이 — 단일 수용체 자극 대신, 여러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해 신호 전달이 겹치는 방식입니다. 연골 보호 신호와 세포외기질 생성 신호가 함께 활성화됩니다.
- 임상 데이터의 결 — 식약처가 인정한 난각막가수분해물(NEM®) 임상에서는 일일 500mg 섭취 시 골관절염 환자의 통증·뻣뻣함이 위약 대비 유의적으로 감소했고, 국내에서 진행된 한국인 95명·12주 시험에서도 WOMAC·VAS 지표가 함께 줄었습니다.
| 구분 | 콘드로이친 | DEM(난각막 가수분해물) |
|---|---|---|
| 구조 | 단일 성분 | 복합 막 구조 |
| 주요 성분 | 콘드로이친 황산 | 콜라겐·엘라스틴·히알루론산·콘드로이친·GAG |
| 작용 경로 | TLR 중심, 염증 억제 | 다중 수용체 동시 자극 |
| 식약처 인정 | 관절·연골 기능성(다수) | 난각막가수분해물 NEM 제2024-9호(관절·연골) |
| 임상 근거 | WOMAC 통증 감소 | WOMAC·VAS 감소, 한국인 95명 12주 |
DEM 영양제 고를 때 확인할 3가지
라벨에 'DEM'이라고만 적혀 있다고 모두 같은 원료가 아닙니다. 최소 세 가지는 직접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공개 여부
원료사가 해당 DEM 원료로 직접 시험을 했는지, 그 결과 WOMAC 총점·VAS·뻣뻣함·신체기능 지표가 어디까지 개선됐는지 수치로 공개돼 있는지 봅니다. 한국인 대상 결과가 함께 있으면 신뢰도가 더 올라갑니다. 해외 NEM 임상에서는 섭취 10일째부터 WOMAC 통증·뻣뻣함이 위약 대비 유의적으로 감소했다는 결과가 보고됐고, 60일·12주 추적 시점에서 개선 폭이 더 커졌습니다.
식약처 기능성 인정 형태
난각막가수분해물(NEM®, 제2024-9호)은 관절·연골 건강으로 인정받았고, 같은 난각막에서 유래한 난각막분말(제2023-35호)은 피부 보습·자외선 보호 쪽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제품 표시에 어떤 인정번호가 적혀 있는지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기능 범위가 달라집니다.
일일 함량과 부원료 구성
난각막가수분해물 NEM® 기준 임상 사용 용량은 일일 500mg, 시판 DEM 제품은 2정에 600mg(뉴트리코어 WCS 난각막 DEM 750mg×60정 기준 1일 2정 권장) 또는 750mg을 담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벨 뒷면 '영양·기능 정보'에서 1일 섭취량 기준 함량을 직접 확인하는 편이 가장 정확합니다. MSM(식이유황), 보스웰리아, 어골칼슘, 초록입홍합처럼 염증·뼈 건강 쪽 부원료가 함께 배합돼 있으면 활용도가 올라갑니다. 단, 와파린·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이라면 콘드로이친·MSM 모두 출혈 경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치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콘드로이친이 이미 진행된 염증을 누르는 데 강하다면, DEM은 연골 구성성분을 함께 공급하면서 다중 신호를 자극하는 쪽입니다. 한쪽이 무조건 우월하다기보다, 활동량·기존 영양제 만족도·예산에 따라 선택지가 갈립니다. 등산·테니스·헬스처럼 관절 부담이 큰 활동을 이어가거나, 기존 콘드로이친 단일 제품으로 부족함을 느꼈다면 DEM 계열이 다음 선택지가 됩니다. 다만 모든 건강기능식품은 보조 수단입니다.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부기·발열이 동반된다면 영양제보다 정형외과·류마티스내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출처:
건강기능식품 기능별 정보 – 관절·뼈 건강 – 식품안전나라
관절·피부 3중 기능성 원료 ‘DEM’ 출시 – 이넷뉴스
관절 건강 신소재 ‘난각막’ – 바이오타임즈
난각막가수분해물 NEM 임상 효과 – 종근당건강
퇴행성 관절염 의학정보 – 서울대학교병원
데이터 기준일: 2026년 5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