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커 사운드코어 P31i 후기: 5만원대 LDAC·블루투스 6.1 ANC 이어폰의 진짜 가치

앤커 사운드코어 P31i

5만 원대 무선 이어폰에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은 흉내 수준이라는 인식이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앤커 사운드코어 P31i(모델명 D1202)는 11mm 티타늄 코팅 드라이버와 LDAC 코덱, 블루투스 6.1을 5만 원 미만 가격대에 담아내면서 이 인식을 뒤집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026년 5월 기준 26,000원대 핫딜이 자주 풀리고, 11번가 정가는 41,900원입니다.

핵심 요약

P31i는 동급 가격대에서 보기 드물게 최대 52dB ANC, LDAC 무손실 전송, 블루투스 6.1 멀티포인트, IP55 등급을 동시에 챙긴 제품입니다. ANC를 켜고도 1회 충전 8시간·케이스 포함 40시간이 나와 배터리 부담도 거의 없습니다. 다만 케이스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니고, 저음이 강조된 튜닝이라 클래식이나 보컬 위주 청취에는 호불호가 갈립니다.


앤커 사운드코어 P31i 스펙, QCY HT07과 어떻게 다른가

5만 원 이하 가격대에서 P31i와 가장 자주 비교되는 모델이 QCY HT07입니다. 두 제품은 ANC와 멀티포인트를 모두 지원하지만, 코덱과 마이크 구성에서 차이가 큽니다. P31i는 LDAC 990kbps 전송이 가능해 음원 사이트의 Hi-Res 트랙을 손실 없이 받을 수 있는 반면, HT07은 SBC/AAC만 지원합니다.

구분 앤커 사운드코어 P31i QCY HT07
드라이버 11mm 티타늄 코팅 12mm 다이나믹
블루투스 6.1 (멀티포인트, Google Fast Pair) 5.2 (멀티포인트)
ANC 성능 적응형 ANC 최대 52dB 차감 ANC 지원 (수치 미공개)
재생 시간 (유닛) 10h (ANC OFF) / 8h (ANC ON) 8h (ANC OFF) / 7h (ANC ON)
재생 시간 (케이스 포함) 50h / 40h 32h / 28h
코덱 LDAC + AAC + SBC AAC + SBC
마이크 6개 (AI 노이즈 리덕션) 4개
방수 IP55 IPX5
2026년 5월 한국 가격 26,000~41,900원 18,000~25,000원

배터리·코덱·마이크 구성에서 P31i가 한 단계 위에 있고, HT07은 가격대가 1만 원가량 낮습니다. LDAC와 통화 품질을 본다면 P31i, 단순히 ANC만 필요하다면 HT07이 합리적입니다.

실사용 체감: ANC와 통화 품질

지하철 7호선 출퇴근 구간에서 ANC를 켜면 차량 저음 굉음이 한 단계 멀어진 것처럼 줄어듭니다. 52dB 사양 그대로는 아니지만, 같은 가격대 QCY HT07이나 갤럭시 버즈FE보다 한 단계 깊이가 느껴집니다. 적응형 알고리즘이 환경에 맞춰 강도를 바꾸기 때문에 카페에서는 사람 말소리는 살리고 에어컨 소음만 줄어드는 식입니다. Soundcore 앱 안에서 '교통수단·실내·야외' 시나리오를 직접 선택할 수도 있고, 자동 모드에 두면 마이크가 주변 소음을 0.5초마다 분석해 강도를 조정합니다.

통화에서는 6개 마이크 구성이 효과를 봅니다. 시속 40km 도로변에서 통화해 보면 상대방이 차 소리를 거의 느끼지 못한다고 답합니다. AAC 코덱 기준 통화 지연도 200ms 안쪽이라 영상통화에서 입 모양 어긋남이 거의 없습니다. AI 노이즈 리덕션이 음성 대역만 골라내고 환경음을 누르는 방식이라, 같은 가격대 제품에서 자주 보이는 '내 목소리도 같이 작아지는' 현상이 적습니다.

10분 충전 시 약 3.5시간 재생이 가능한 급속 충전도 출근 직전 케이블을 잊었을 때 큰 도움이 됩니다. USB-C 단자에 PD 충전기를 물려도 정상 동작하며, 케이스 전체 풀충전은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LDAC를 켜면 990kbps 전송이 가능해, 멜론·벅스의 FLAC 24bit 트랙을 원본에 가까운 해상도로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LDAC와 멀티포인트를 동시에 활성화할 수는 없어, 음질과 다중 연결 중 하나를 우선순위로 정해야 합니다.

단점: 케이스 부피와 저음 편향 튜닝

배터리 50시간을 담은 만큼 케이스가 두꺼운 편입니다. 슬랙스 앞주머니에 넣으면 라인이 도드라지고, 작은 크로스백에서도 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기본 사운드는 저음이 강조된 V자 튜닝이라 힙합·EDM과는 잘 맞지만, 어쿠스틱·클래식·여성 보컬 위주 청취자에게는 답답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Soundcore 앱 EQ에 22종 프리셋과 8밴드 커스텀 EQ가 있어 조정은 가능하지만, 하드웨어 자체가 저음 우세라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무선 충전과 착용 감지(인이어 센서)는 빠져 있습니다. 케이스에서 꺼낸 뒤 자동 일시정지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단점입니다.

누구에게 추천할까

무선 이어폰 첫 구매자, 메인 이어폰 외 서브용 입문기, 통화량이 많은 직장인에게 추천합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LDAC를 켤 수 있어 5만 원 미만에서 음질 상승 폭이 가장 큰 선택지입니다. 한국에서는 앤커코리아 정발 제품 기준 2년 무상 교환 보증이 적용되어, 동일 가격대 직구·병행수입 제품 대비 사후 대응 면에서 유리합니다.

반면 플랫 사운드 선호자, 초소형 케이스가 필요한 사용자, 비행기·KTX에서 완전한 차음을 기대하는 사용자는 사운드코어 리버티 4 NC나 갤럭시 버즈3 프로 같은 상위 라인을 고려하는 편이 낫습니다. iOS 사용자는 LDAC가 어차피 활성화되지 않으므로, P31i의 코덱 강점을 절반밖에 살리지 못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색상은 블랙·화이트·스카이 블루·핑크 4종이고, 2026년 5월 기준 블랙·화이트는 핫딜 풀릴 때마다 빠르게 품절됩니다. 빠른 구매보다 안정적 재고를 원한다면 11번가 정가 41,900원 라인이 무난합니다.


출처:
앤커 사운드코어 P31i 공식 페이지 – Soundcore
앤커 사운드코어 P31i 한국 공식 제품 페이지 – 앤커코리아
P31i 출시 기사 (Bluetooth 6.1, LDAC) – Notebookcheck
QCY HT07 스펙·가격 – 다나와

데이터 기준일: 2026년 5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