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셀 레벨V5 후기: V4와 13g 차이, 쿠션·반발력 어디가 더 좋아졌나

퓨어셀 레벨V5

뉴발란스 데일리 트레이너 라인업의 대표 모델 퓨어셀 레벨 시리즈가 5세대로 돌아왔습니다. 글로벌은 2025년 6월 5일 얼젠트 레드 컬러로, 한국은 2025년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팝업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퓨어셀 레벨V5는 V4의 경쾌한 반발력을 일부 양보하는 대신 쿠셔닝과 안정성을 끌어올린 올라운더로 바뀌었습니다.

핵심 요약

이 신발은 주 2~4회, 5~10km 거리를 편안하게 달리는 초중급 러너에게 가장 잘 맞습니다. PEBA가 섞인 퓨어셀 미드솔이 V4보다 부드럽게 충격을 받아내기 때문에, 일상화와 운동화를 한 켤레로 해결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다만 4분대 페이스 스피드 훈련이나 풀코스 기록 단축이 목적이라면, 더 단단한 반응성을 가진 다른 모델이 답일 수 있습니다.


퓨어셀 레벨V5, 전작과 무엇이 달라졌나

가장 큰 변화는 미드솔입니다. V5는 PEBA와 EVA를 섞은 새 퓨어셀 폼을 적용해 V4보다 더 부드럽고 바운시한 주행감을 만들어 냈습니다. 뉴발란스 공식 자료에 따르면 미드솔 높이는 전작보다 약 1.5mm 더 높게 설계됐고, 해외 실측 리뷰(Doctors of Running)에서는 힐 35mm / 포어풋 29mm, 드롭 6mm로 측정됐습니다.

무게는 늘었습니다. 275mm 남성용 기준 225g, 240mm 여성용 기준 180g으로 V4(남성 270mm 약 212g) 대비 약 13g 무거워졌습니다. 쿠션과 안정성을 키운 대가입니다. 갑피는 V4와 동일하게 FantomFit 엔지니어드 메쉬가 적용돼 통기성과 잡아주는 느낌은 비슷합니다.

가격은 V5가 189,000원, V4가 179,000원으로 1만 원 차이입니다. 주요 변경점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뉴발란스 퓨어셀 레벨V5 뉴발란스 퓨어셀 레벨V4 (전작)
미드솔 퓨어셀 (PEBA + EVA 블렌드, 쿠션 강화) 퓨어셀 (PEBA 블렌드, 반발력 중심)
무게 (275mm 남성) 약 225g 약 212g (270mm 기준)
힐 드롭 6mm 6mm
스택 (heel/forefoot, 측정값) 약 35mm / 29mm 약 34mm / 28mm
갑피 FantomFit 엔지니어드 메쉬 FantomFit 엔지니어드 메쉬
정가 189,000원 179,000원

직접 신어본 퓨어셀 레벨V5 실사용 후기

처음 신었을 때 인상은 한마디로 '부드럽다'였습니다. 부드러운 쿠션이 발 전체를 받쳐 주고, 아스팔트나 보도블록 같은 단단한 노면에서 충격이 확연히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무릎과 발목 부담이 V4보다 적습니다.

10km 정도를 5~6분/km 페이스로 달려보니 후반부 발바닥 피로감이 V4 때보다 눈에 띄게 적었습니다. 데일리 페이스 구간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쿠셔닝이 두꺼워진 만큼 V4 특유의 통통 튀는 반발력은 줄었습니다.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릴 때 '밀어 준다'는 느낌보다 '받아 준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갑피 자체는 V4와 같은 메쉬지만 안쪽 패딩과 라스트가 살짝 바뀌어, 발볼이 넓은 분은 초반 며칠 약간 조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길들이는 데 일주일이면 충분합니다.

내구성에 대한 해외 장기 리뷰(약 300km 사용)에서는 갑피와 아웃솔은 양호하지만 미드솔 반발이 비교적 빨리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쿠션이 가벼운 폼인 만큼 수명은 일반 데일리 트레이너보다 짧게 잡고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사이즈와 너비, 어떻게 고를까

퓨어셀 레벨V5는 한국에서 일반(D) 너비와 와이드(2E) 너비 두 가지로 판매됩니다. 일반 모델 스타일 코드는 남성용 MFCXV5(D) 계열, 와이드는 MFCXLV5(2E) 계열입니다. 발볼이 보통이거나 좁은 분은 D, 발볼이 넓거나 V4를 2E로 신었던 분은 2E를 그대로 선택하면 무난합니다.

사이즈는 V4와 동일한 라스트라 평소 신던 뉴발란스 사이즈 그대로 가도 됩니다. 다만 V5는 갑피 안쪽 패딩이 살짝 두꺼워져 처음 며칠은 0.5mm 정도 작게 느껴질 수 있는데, 발을 충분히 끼우고 끈을 다시 조이면 해소되는 수준입니다. 매장에 가기 어렵다면 KREAM·러너스클럽 같은 곳의 후기에서 본인과 발 모양이 비슷한 사용자의 사이즈를 참고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색상은 글로벌 첫 출시작인 얼젠트 레드를 비롯해 우드 그랜드 쉽야드, 블랙·실버 메탈릭 등이 순차 발매됐고, 한국에서는 현대카드 등 카드사 할인 적용 시 정가 18만 9,000원에서 약 15만 원대까지 떨어지는 시기도 있습니다.

누구에게 추천할까

이 신발은 '엘리트 선수의 기록 단축'보다 '일반 러너의 즐거운 달리기'에 맞춰져 있습니다. 정체성이 분명한 모델이라 본인 용도와 맞을 때 효율이 큽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주 2~4회, 5~10km 거리를 가볍게 뛰는 분. 운동 외 시간에도 워킹이나 외출용으로 한 켤레로 쓰고 싶은 분. 딱딱한 신발보다 부드러운 쿠션을 선호하는 입문~중급 러너. 발 부담이 적은 데일리 트레이너를 찾는 분.

이런 분에게는 비추천합니다

4분대 페이스로 스피드 훈련을 주로 하거나 대회 기록 단축이 목표라면, 카본 플레이트가 들어간 슈퍼콤프 트레이너 v3나 다른 레이싱화가 맞습니다. 또한 발목이 안쪽으로 무너지는 과내전 성향이 강하면 더 단단한 안정화 라인업(예: 프레쉬폼X 860, 860v15)을 살펴보는 편이 낫습니다.

마무리

뉴발란스 퓨어셀 레벨V5는 '만능 데일리 트레이너'라는 컨셉에 충실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부드러운 쿠셔닝을 중심으로 일상과 운동을 한 켤레로 해결하고 싶은 분에게 활용도가 높습니다. 다만 V4의 경쾌함을 좋아했던 러너라면 V5의 무게(+13g)와 무뎌진 반발력이 아쉽게 느껴질 수 있으니, 매장에서 실착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면책 조항: 본 리뷰는 공식 스펙과 국내외 실측 리뷰를 정리한 자료이며, 개인의 발 모양·주행 습관에 따라 착화감 차이가 있습니다. 구매 전 매장 실착을 권장합니다.

출처:
퓨어셀 레벨 v5 더현대 서울 팝업 – 이코노믹데일리
FuelCell Rebel v5 Review – Doctors of Running
FuelCell Rebel v5 stack 측정값 – RunRepeat
뉴발란스 퓨어셀 레벨 v5 가격비교 – Danawa

데이터 기준일: 2026년 5월 20일